지난 8일 첫 방송 한 KBS 2TV의 월화 미니시리즈<얼렁뚱땅 흥신소>의 OST가 16일 공개된다.

예지원, 이민기, 류승수, 이은성 주연의 KBS 월화미니시리즈 <얼렁뚱땅 흥신소> 1,2회 방송후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을 물론 주요 온라인 사이트를 점령해버린 ‘얼렁뚱땅 흥신소’의 타이틀에 대한 관심이 여느 정규 앨범에 뒤지지 않는다.

16일 공개되는 이승환의 "슈퍼히어로"는 드디어, 금일 10월 16일(화)에 이승환의 “슈퍼히어로”가 공개된다. 디지털 음악서비스 사이트, 모바일 서비스 외에 음반 OST도 함께 발매될 예정이다.

코믹 어드밴처 드라마라 칭하고 있는 ‘얼렁뚱땅 흥신소’의 타이틀곡 선정 역시 남달랐다. 한국의 독보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라이브의 전설 이승환에게 드라마 타이틀곡 제작을 의뢰했을 때부터 드라마OST의 신화는 시작되고 있었다. 특히나 정통 드라마 사운드트랙에는 처음으로 참여한 그이기에 손수 작사/작곡한 곡으로 참여하는 등, 그 열의와 의미가 남다르다.

자신 인생의 슈퍼히어로가 되라고 삶을 특별하게 만들어가라고 ‘이승환표 Super Power’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승환의 “슈퍼히어로”는 지쳐있는 일상에 다시 한번 열정을 채워주는 ‘파워송’이라고 할 수 있다. 드라마 제작 감독부터 음악감독까지 이 곡은 이 드라마를 위한 곡이라는 감탄까지 받았다.

또한 이승환의 “슈퍼히어로”와 함께 이번주 3회/4회분 드라마의 주요 테마곡으로 사용되어 시청자들의 귀와 가슴을 유쾌하게 만들어준 버블시스터즈의 오랜만의 드라마 OST 가창곡 “사랑을 찾아”가 지난주 선공개되어 국내 주요 음악서비스 사이트 OST 차트 2위에 올라가는 등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멜로가 없는 드라마’를 선언한 <얼렁뚱땅 흥신소>에서 감동과 사랑의 테마를 경쾌하고 유쾌한 리듬과 버블시스터즈만의 감칠맛나는 가창력으로 위트있게 소화하고 있다. 특히 이곡 역시 버블시스터즈의 맡언니 서승희가 직접 작사에 참여하여 드라마 분위기와 노래의 궁합이 환상적이다.

그리고 드라마내의 ‘이상 실현, 꿈의 테마’를 대표하는 한국 차세대 레게 힙합그룹 쿤타 앤 뉴올리언스가 드렁큰타이거 출신의 디제이샤인과 함께 “보물섬”란 곡으로,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있는 등 가히 실력으로 인정받은 국내 진품 가수들의 참여곡으로 꽉 채워진 실로 오랜만에 찾아온 기분 좋은 콜렉션의 OST가 아닐까 한다.

드라마 오프닝 타이틀로 참여한 주목 할 만한 인디밴드 나폴레옹 다이나마이트의 “못먹어도Go!”는 드라마의 분위기를 십분 느낄 수 있는 해학이 담겨있는 가사와 웃으면서 다시 한번 무언가를 시도할 수 있는 각오를 느끼게 하는 경쾌한 Scar-bit에 하림의 아코디언 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어른을 위한 2차 성장’이라는 드라마의 모토에 맞춰 제작된 <얼렁뚱땅 흥신소 OST> 앨범은, 오랜만에 달짝지근한 발라드 곡에 지친 귀를 발랄하고 유쾌하게 혹은 곡과 가사의 완성도에 흠뻑 취해 다시한번 열정이란 삶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어른을 위한 명랑 유쾌 사운드”를 담고 있다.

남녀 주인공의 이민기와 예지원만이 펼쳐보일 수 있는 발랄하면서도 묘한 멜로드라마적인 연기와 류승수와 이은성의 톡톡 튀는 캐릭터 연기는 드라마 스토리 외에 시청자가 브라운관에서 잠시라도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