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회복세가 빨라지고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채권 매수 심리가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오른 연 5.51%를 기록하며 5년여 만에 5.5%대로 올라섰다.

2002년 8월29일의 5.53% 이후 최고치다.

5년물도 0.03%오른 연 5.57%에 마감됐다.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AA-) 금리 역시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6.05%를 기록했다.

이날 금리가 상승한 것은 지난 주말 뉴욕 채권시장이 9월 소매판매 등 경기지표 호조로 약세(금리 상승)를 보인 데다 주식시장도 장중 등락 끝에 반등에 나서면서 채권 매수 심리가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