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일요일 일요일밤에-몰래카메라'에는 오상진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MBC 대표 훈남 아나운서 오상진을 속이기 위해 아나운서국이 발 벗고 나섰다.

서현진, 손정은, 문지애 이들 미녀삼총사 아나운서들은 실감나는 연기로 오상진 아나운서를 당황하게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이름하야 '가짜 면접 습격 사건'.

동료 아나운서들과 방송 아카데미의 아나운서반 특별 면접관으로 초대된 오상진, 생애 최초 면접관으로써 긴장하며 임했는데 험악한 인상에 예의 없는 엽기적인 학생들이 대거 면접을 보러온다.

이 때 까칠한 말투의 손정은 아나운서는 면접생들에게 대놓고 아나운서의 꿈을 포기하라는 거침없는 충고를 하기 시작하는데 이를 지켜보던 오상진 아나운서는 어쩔줄을 모른다.

면접생들은 아나운서들에게 불만을 토로하고 급기야는 40대의 최고령 면접생과 동료 아나운서와의 큰 말다툼이 발생한다.

사법고시를 8년간 준비하다 아나운서의 꿈을 품고 도전하는 한 여성도전자에게 손정은이 '나이가 너무 많다'고 지적하다 여성 출연자는 잠시후 '넌 도대체 몇살이냐'며 면접실에 난입해 난동을 피운다.

해맑은 아나운서 오상진은 '끝나고 얘기하자'며 상황수습에 나서고 급기야 문지애 아나운서가 눈물까지 보이자 최고 매너남 오상진 아나운서는 휴지를 가져다주며 '괜찮냐'고 걱정한다.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역시 훈남 아나운서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남겼고 11월 4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되는 '몰래카메라'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불만제로> <환상의짝꿍> <찾아라!맛있는 TV> <생방송 화제집중>등 MBC를 대표하는 굵직한 간판프로그램을 맡아 활발히 활동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