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배우 SBS <왕과나>의 구혜선과 MBC <이산>의 한지민이 올 하반기 사극퀸 자리를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매주 월ㆍ화 같은 시간에 방영되는 대형사극 <왕과나>와 <이산>의 지난 8일 시청률은 각각 20. 2%, 19.7%로 나란히 1ㆍ2위를 차지했다. 두 대형사극의 경쟁으로 안방극장에 사극의 열풍이 불면서 이 사극을 이끌고 있는 여주인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두 사극은 사극 관례상 유래가 없던 젊은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1980년대생인 구혜선과 한지민을 여자 주인공으로 각각 발탁, 20대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젊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왕과나>에서 폐비윤씨를 맡은 구혜선은 성종과 김처선과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랑연기를 펼치고 있다.

동그랗게 생긴 눈을 가진 구혜선은 입술과 턱 사이의 길이가 길고 뾰족한 편으로 얼굴형이 갸름해 보이며, 지고지순한 여성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어필하고 있다.

게시판에는 “사극도 잘 어울려요”, “질투하는 사람이 많은데 눈물 흘릴 때 같이 동화되는 느낌입니다” 등 찬사의 글이 올라와 있다.

MBC <이산>에서 한지민은 이산에서 정조임금만을 평생 사랑하는 일편단심 의빈성씨를 맡아 열연하고 있다.

한지민은 이마가 넓고 입술과 턱 사이가 짧아 소녀적인 느낌이 강한 편이다. 또한 그녀의 볼록한 이마는 쪽진 머리를 했을 때 시원하면서도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준다.

이로써 극중에서 보여지는 한지민의 이미지는 청순함은 물론, 단아함까지 겸비한 의빈성씨의 이미지를 잘 부각시키고 있다.

“연기 너무 잘하세요. 쭈욱 지켜볼게요” “싱그러운 미소에 푹 빠졌어요” 등 네티즌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구혜선과 한지민의 이미지 대해 페이스라인 성형외과 이태희 원장은 "구혜선의 서구적인 큰 눈은 앞으로 보여질 폐비윤씨의 카리스마있는 강한 연기를 펼치는데 큰 장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지민의 넓고 다부진 이마 역시 총명하고 기개가 뛰어난 극중역할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