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동일산업에 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8만2000원으로 종전보다 22.4%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문정업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동일산업의 주가 약세는 철스크랩 가격 상승에 따른 봉강사업부의 실적 악화와 망간광석 구입가격의 상승에 따른 합금철 수익성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분석했다.

두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라 동일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을 직전 추정치보다 각각 1.6%와 14.2% 하향 조정한 2889억원과 196억원으로 수정했다.

실적전망 하향에도 불구하고 목표가를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합금철의 수급이 양호해 동일산업이 망간광석가격을 합금철 가격에 전가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수강봉강의 선두업체인 세아베스틸이 제품가격을 인상해 동일산업의 제품가격 인상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