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스프린트 넥스텔의 CEO사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와이맥스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2500원 유지.

케이엠더블유는 모바일 와이맥스 관련 장비를 스프린트 넥스텔에 공급하고 있다.

김강오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스프린트 넥스텔의 CEO인 게리 포시가 실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10일 케이엠더블유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케이엠더블유의 지난 10일 종가는 전일대비 7.46% 내린 2만1700원.

김 연구원은 게리 포시의 사임으로 모바일 와이맥스 투자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스프린트 넥스텔이 모바일 와이맥스 투자를 축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모바일 와이맥스는 4세대 통신기술로 현재 미국내 3위 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 넥스텔이 선두권 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라고 김 연구원은 밝혔다.

따라서 이를 포기할 경우 단기적인 실적 개선은 기대할 수 있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만약 투자 연기가 결정되더라도 내년 예상 매출액의 5.6%, 영업이익의 5.7% 감소에 그치는 수준이라며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