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1일 주요 5개 정당 대표 및 원내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고 2007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정치권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대통합민주신당의 오충일 대표와 김효석 원내대표,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와 천영세 원내대표, 민주당 박상천 대표와 최인기 원내대표,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등 각 당 대표 및 원내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초청 대상이었던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9일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 10일 헌법기관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한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이며, 노 대통령은 앞으로 정상회담 자문위원단 및 경제단체를 포함한 재계 관계자들과도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와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한 뒤 추진과정에서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에는 문재인 비서실장과 성경륭 정책실장, 백종천 안보실장, 윤병세 안보수석 등이 배석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