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사용하는 10~20대의 70%가 '휴대폰 통신요금이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통신비는 3~4원대인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바일 포털 사이트 모키(www.mokey.co.kr)가 10~20대 회원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이와 같은 결과가 조사되었고, 이들중 대부분이 '앞으로 요금이 인하될 가능성은 높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최근 법원이 과도한 휴대폰 요금에 대해 이통사의 책임을 묻는 판결을 내리면서 휴대폰 요금 인하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편, '휴대폰 통신요금이 적당하다'라는 응답은 전체의 22.4%가 답하였으며 이어서 '저렴하다'는 응답은 3.3%에 불과했다.

휴대폰 요금이 인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통신시장이 개방되면 인하될 것'(27.6%), '시민들의 항의로 인하될 것'(28.5%) 등 낙관적으로 보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10~20대들의 한달 평균 휴대폰 요금(단말기 요금 제외)은 3-4만원대가 44.7%로 가장 많았고, 1-2만원대 27%, 5-6만원대 15.8% 순으로 나타났다.

10만원 이상을 내는 VIP 사용자도 3.3%(99명)에 달했다. 주로 사용하고 있는 요금제는 청소년 정액제가 70.4%로 가장 많았고, 기본요금제를 사용하는 비율은 15.8%로 조사되었다.

요금제가 가장 부당하다고 느끼는 통신사는 SKT 54.3%, KTF 27.6%, LGT 18.2% 순으로 나타났고, 개선이 필요한 요금은 기본료 22.6%, 문자메시지 요금 20.4%, 데이터 통화료 18.9%로 조사되었다.

모키 최지웅 대표는 “10~20대 젊은층은 휴대폰 요금에 가장 민감한 소비층”이라고 밝히고 “현행 요금체계에 부담을 느끼고, 요금인하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