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0일 "2020년까지 우리 땅에서 사는 모든 생물종을 밝혀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립생물자원관 개관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생물종 조사.발굴 작업에 박차를 가해 2014년까지 3만 종을 더 밝혀내고,2020년까지 그 나머지를 찾아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외래종관리법'을 제정, 우리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종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남북이 함께 협력해 한반도 생태공동체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반도 골격이 되는 생태축인 백두대간을 복원하고 비무장지대를 평화생태공원 등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생명의 땅인 갯벌과 습지가 있는 '도서.연안생태축'도 잘 보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도시에 크고 작은 공원을 조성하는 일도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자연생태복원법'를 새로 만들고,국토 11% 수준인 자연환경보호지역을 2015년까지 OECD 국가 평균인 15% 수준까지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