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현대모비스의 높은 현금창출 능력에 주목하라고 권했다.

이 증권사 안수웅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투자매력은 대내외 경영환경 변동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데 있다"며 "매년 1조원이 넘는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를 거두고 있으며 국내외 투자 및 배당금 지급 이후에도 4000억원 이상의 잉여현금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현금창출 능력으로 다양한 M&A 기회를 포착해 성장잠재력을 키우고, 배당성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의견 목표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한편 안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1조965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생산이 전분기대비 14.3% 줄어들면서 모듈 부문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2050억원으로 7.3% 줄어든 것으로 안 연구원은 파악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