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신세계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해 예상치를 초과한 양호한 실적이라며 본격적인 주가 상승기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신세계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1.1%와 29.6% 증가한 2조6883억원과 21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석효과로 인해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번 실적은 이를 크게 초과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추석효과를 제외하고도 기존점 매출액이 2~3%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돼 소비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는 소비경기 부진과 백화점 출점비용에 따라 영업이익증가율이 8.1%대로 낮아지겠지만 내년에는 9.8% 이상 증가하며 상승세로 반전할 것으로 정 연구원은 기대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신세계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를 소매유통업 탑픽으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77만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