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에 이어 LG화학 금호석유화학 하이트맥주 등이 3분기중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코스닥시장에선 게임 관련주가 좋은 성적표를 내놓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10일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급증한 501억원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5136억원으로 12.5% 증가에 그치지만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마진 호조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LG화학도 3분기 매출 2조8489억원,영업이익 248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산유화 합병효과가 본격화되고 정보소재 부문의 실적이 호전되면서 영업이익 증가율은 132%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주 가운데는 하이트맥주의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매출 확대와 판매관리비 감소로 영업이익은 870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률도 작년 이후 가장 높은 30%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했다.

코스닥 업체 가운데는 CJ인터넷예당온라인의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CJ인터넷에 대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4.9%,66.4% 증가한 409억원,1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