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 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확산되면서 안정적인 성향의 배당주 투자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배당주 투자는 11월에 주식을 살 때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배당 수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수 조정이 염려되는 지금과 같은 장세에서는 안정적인 배당주 투자가 대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배당주인 S-oil의 경우 지난해 7%의 시가배당을 실시했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배당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시가배당률이 7%이면 주식 시가의 7%를 배당금으로 지급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단 몇 달 만에 은행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대신증권) S-oil 6.9% 대덕전자 4.6% SK텔레콤 3.8% 부산가스 3.5% 대신증권은 S-oil외에도 대덕전자와 SK텔레콤가 4% 안팎의 시가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았습니다. 메리츠증권은 또 "높은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 중에는 철강과 화학, 조선, 해운, 기계 등 증시를 이끌고 있는 중국관련주들이 많다는 점에 주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고배당주에서도 업종과 종목을 잘 선택하면 배당 수익과 함께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배당투자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배당주 펀드도 고려할만 합니다. 다만 배당주 펀드 가운데는 고배당 기업에만 투자하는 것도 있고 혼합형으로 운용하는 것도 있어서 펀드 스타일을 먼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