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비서실 인력이 30% 가까이 증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이 10일 대통령 비서실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서실 정원은 2003년 2월 405명이었으나,현재는 126명 늘어나 531명이다.

지난 9월 말 현재 운용되고 있는 실제 인원은 494명으로 정원인 531명보다 37명이 적지만,2008년 인건비 책정 시 531명을 기준으로 편성해 불용예산 발생이 우려된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한편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이날 운영위 회의에서 "참여정부 들어 청와대의 미술품 구입과 임대 비용이 6억원을 넘어섰고,이 가운데 95% 이상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기획예산처 장관 및 청와대 재임 시절 집행됐다"고 주장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