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윤효간의 <피아노와 이빨> 공연이 오는 10월 13일, 400회를 돌파한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해 수 차례 연장되어, 현재는 무기한으로 공연중인 <피아노와 이빨>은 소극장 공연의 새로운 역사를 장식하고 있는 공연이다.

한 아티스트의 장기공연으로도 놀라운 기록이지만, 일반 대중음악 콘서트가 아닌 피아노공연으로 장기공연을 기록했다는 점은 더욱 놀랄만한 성과다.

윤효간은 <피아노와 이빨>이라는 독특한 제목의 공연을 만들어 피아노연주만이 아닌, '이야기'를 공연의 중심에 세웠다.

아티스트 자신의 이야기와, 관객들에게 하는 이야기, 그리고 초청된 게스트와의 이야기가 연주와 노래 사이에서 음악보다 깊은 울림을 준다.

윤효간의 강렬하고도 여린 연주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그가 전하는 이야기는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대중적인 공연레퍼토리와 교육적인 메시지.

바로 이 점이 <피아노와 이빨>을 장기공연으로 이끌고, 남녀노소 다양한 세대의 관객몰이를 성공으로 이끈 요인이다.

피아노공연이지만 어려운 음악은 없다.

귀에 익숙한 세계적인 명곡들과 우리나라 동요가 있어 누구나 편히 관람할 수 있고, 윤효간이 편곡해 새롭게 태어난 음악은 신선하기까지 하다.

또한, 윤효간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까지 가세해, 공연이 진행되는 2시간은 연신 웃음바다를 이룬다.

매 회 공연이 끝나면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는 관객들의 공연후기는 <피아노와 이빨> 장기공연의 일등공신!

관객들의 입 소문이 <피아노와 이빨>의 가장 큰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

윤효간은 100회 단위로 파티와 어우러진 특별공연을 열고 있어 벌써 4번째 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400회 공연은 입장료 40% 할인혜택과 전 관객에게 협찬사 선물을 나눠주고, 공연이 끝나면 관객들과 와인파티도 예정되어 있다.

400회 공연은 10월 13일(토) 저녁7시, 압구정동 발렌타인극장에서 펼쳐진다.

(문의: 02-2659-6003)

한경닷컴 신동휴 기자 d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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