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이탈리아 등 11개국 12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차(茶)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12~15일 서울과 전북 익산 등지에서 '차 정신의 확산과 환원'을 주제로 열리는 제11회 국제무아차회(無我茶會) 한국대회다.

무아차회는 11개국 50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국제 차문화 단체.1989년 대만을 시작으로 회원국에서 격년제로 대회를 열고 있다.

13일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잔디광장과 14일 서울 창경궁에서 열리는 무아차회 본회에서는 세계 11개국의 차인(茶人) 200여명과 한국의 차인 1000여명이 함께 차를 나누는 장관이 연출된다.

차모임의 형식을 최소화하는 대신 차별 없는 평등한 마음으로 세계인의 소통을 추구하는 것이 무아차회의 기본 정신.이에 따라 행사 당일 자리 배치는 추첨에 의해 결정되며 차법이나 차의 종류도 제한하지 않는다.

13일 익산 배산체육공원에서는 국제무아차회 한국대회 개최에 맞춰 제19회 익산국제차문화축제가 열리고 한국전통차문화 특별전,차도구 판매전시관,아름다운 찻자리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국제무아차 한국위원회 (070)7730-0051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