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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IB를 향해 뛴다] 우리투자증권 … 금융허브 싱가포르에 '동남아 IB센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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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투자증권은 올해를 아시아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고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월3일 '아시아 대표 투자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 단계로 싱가포르에 IB(투자은행)센터를 설립했다. 동남아 IB센터인 '우리투자증권아시아(Woori Investment Asia PTE.Ltd)'는 현재 설립인가를 받은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주변 동남아국가들에 개소될 현지 사무소와 연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IB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아시아는 자본금 5000만달러로 우리투자증권의 자회사 형식으로 설립됐다. 세계적인 IB들로부터 핵심 인재를 영입해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국 주식의 브로커리지 사업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 및 부실채권(NPL) 투자와 같은 자기자본투자(PI)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또 동남아 및 한국의 금융상품을 동남아 시장에서 판매해 수익기반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동남아IB센터를 통해 내년부터는 자문영업(Advisory) 및 인수(Underwriting) 사업을 본격 추진해 동남아 시장 및 인도를 커버하는 등 경쟁력 있는 IB센터로 육성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의 두 번째 해외 진출 프로젝트는 중국 리서치센터다. 올해 말께 글로벌 리서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리서치센터를 설립,운영할 예정이다.

    중국 리서치센터는 현재 조직 구성 작업에 착수한 상태며 영어가 능통한 중국 현지 애널리스트 등을 선발해 2008년까지 2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 중국 리서치센터는 중국 경제보고서 및 기업분석자료를 작성해 한국 및 해외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중국에 대한 리서치 역량을 확보해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을 연결하는 리서치 네크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전역을 커버하는 글로벌 리서치 프랜차이즈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주요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우량기업을 소개하고 글로벌투자자들과의 채널을 강화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2005년 이래로 해외 투자자들을 위해 9차례에 걸쳐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우량 기업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자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9월까지의 우리투자증권 해외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등 해외 영업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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