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훈디앤지의 유상증자 결정에 반발하고 나선 희훈디앤지 2대주주 골든에셋네트워크가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하는 등 대응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종호 골든에셋네트워크 상무는 8일 "이번 유상증자의 시기와 방법이 기존 주주의 주주가치를 심각히 훼손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상증자 철회는 물론 주주의 이익을 경시하는 경영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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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상증자 철회를 위해 '유상증자 이사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모든 법적조치를 강구하는 한편 향후 적극적인 지분확대를 통해 현 경영진의 독단적인 경영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골든에셋네트워크는 지난 1일 현재 희훈디앤지 주식 325만7082주(10.01%)를 보유한 주요주주로, 최근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