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중국 난징에 13개 현지 생산법인의 물류 허브 역할을 담당할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난징시 신항개발구에 위치한 4만2000여㎡ 규모의 통합물류센터는 디스플레이 부품과 완제품 등 연간 7200억원 규모의 화물 처리를 담당하게 된다.

LG전자는 6000만위안(약 73억원)을 투자한 이번 물류센터 개설로 △통합재고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재고운영 △연간 10%의 물류비 절감 △고객 주문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 1만5000㎡ 크기의 통합항공물류센터를 열어 5개지역에 산재했던 물류창고를 단일화했다.

LG전자는 그동안 북미시장을 타깃으로 중국과 국내에서 생산된 휴대폰을 인천공항을 통해 뉴욕과 시카고 등 미국의 5개 공항에 분산운송해 왔다.

LG전자 관계자는 "통합물류센터 건설은 비용절감을 위한 혁신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