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파워 'b2'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 ‥ '풍운' 2관왕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07 MBC 대학가요제에서 한양여대 실용음악과 학생 10명으로 구성된 'b2'가 대상을 차지했다.

6일 오후 8시부터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3시간10분 동안 진행된 MBC 대학가요제에서 레게리듬의 'Y'를 불러 'b2'가 대상을 받았다.

금상은 '미안, 개미야'를 부른 중앙대 남성 듀오 '어쿠스틱 브라더스(중앙대)'가 차지했고, 은상에는 '인컴플리트 러브(incomplete love)'를 부른 3인조 힙합그룹 '택시타임즈(가톨릭대 동아방송대 동양대)', 동상은 '어머니'를 부른 7인조 혼성 밴드 '풍운(부산대 부경대 동서대)'이 차지했다.

힙합과 국악의 접목으로 눈길을 끈 풍운은 인터넷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네티즌 인기상을 받아 영예의 2관왕에 올랐다.

이효리와 차태현이 진행을 맡았으며 아이비와 수퍼주니어, 박정현, 휘성, DJ DOC, 이승환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비는 슈퍼주니어와 함께 '스페셜 무대'를 선보였고, 성시경은 윤하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낭만적인 무대를 펼쳤다. 또 박정현, 휘성, DJ DOC, 이승환 등도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노래를 선보였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박해미, 양희은, 배철수, 윤종신, 이하늘, 윤건, 방시혁, 이재학 등이 참여했다.

'이날 참가번호 6번 중앙대 '어쿠스틱 브라더스'의 열창 무대가 끝난 후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이효리가 타악기 젬베 리듬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다. 이효리가 워밍업을 하듯 '퐁퐁퐁 댄스' 스탭을 밟다가 빠른 리듬에서 특유의 열정적인 섹시 댄스로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게 해 화제가 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