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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만 칼럼] 떠나지 않을거란 인식 등 인사 담당자에 신뢰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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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력서와 경력기술서,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

    면접관의 질문에 어떻게 답변하는 게 좋을까.

    여러 해법이 있겠지만,나는 한 가지만 신경을 써도 채용담당자들에게 호소력이 훨씬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업의 '채용 리스크'를 최대한 줄여 주는 것이다.

    기업들이 지원서를 꼼꼼히 살피고 몇 차례씩 면접하고,그것도 모자라 평판조회까지 하는 것은 채용 실패를 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경영 컨설턴트 브래드 스마트가 54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임직원을 잘못 채용했을 경우 직접적 손실만 그 사람 기본연봉의 20~40배에 이르고 있었다.

    직원의 사기가 떨어지고 고객 관계가 단절되는 등 간접적 손실까지 감안하면 잘못된 채용의 피해는 훨씬 더 커진다.

    따라서 후보자가 지원서와 면접에서 자신을 채용해도 문제가 없음을 보여준다면 채용 담당자로서는 큰 짐을 덜게 된다.

    이직은 기업들이 덜고 싶은 가장 큰 채용 리스크 중 하나다.

    아무리 유능한 직원을 뽑아도 그 사람이 오래 근무하지 않고 떠난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뼈를 묻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쉽게 떠날 사람은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특히 이직이 잦은 사람에게는 이직 가능성이 채용의 관건이 되기 때문에 인사 담당자가 납득할 수 있도록 충분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이직이 잦았던 것을 후회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다짐하는 것도 방법이다.

    성과도 채용 담당자를 고민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다.

    기업은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성과를 내는 사람을 찾는다.

    능력이 있다고 모두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원서나 면접에서 자신이 어떤 성과를 얼마나,어떻게 냈는지를 구체적으로,그리고 일목요연하게 보여줘야 한다.

    특히 그 성과가 우연하게 얻은 것이 아니라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며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적이라는 점을 잘 설명할 필요가 있다.

    막연하게 자신의 학력과 경력만 내세우면서 유능함을 강조하거나 성과에 대한 의지만 피력해서는 인사 담당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없다.

    최근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학력과 경력,자격 등의 진위도 채용담당자로서는 큰 부담이다.

    따라서 이력서나 경력기술서에서 이런 의구심을 원천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

    지원단계부터 졸업증명서나 경력증명서,자격증 사본 등을 첨부하고 면접 때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인사 담당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조직 적응이다.

    "뽑아 준다면 열심히 하겠다"는 원론적인 얘기보다는 이런 저런 방법을 제시하면서 "회사의 성장발전에 기여하겠다"라든가 "회사의 이익창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하는 게 훨씬 설득력이 있다.

    특히 기업들은 채용한 직원이 조직 적응에 실패하거나 조직 불만세력이 되는 것에 초미의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과거 직장생활을 설명하면서 조직 적응을 잘할 수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피력하는 것도 좋다.

    신현만 커리어케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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