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과 독일 생명공학기업이 국내에서 발굴된 우수한 특성의 유전자를 벼에 도입해 신품종 벼를 개발하는 공동 연구에 나선다.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런티어사업단인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은 독일 생명공학회사 크롭디자인·바스프식물과학과 공동으로 유용유전자를 집단적으로 벼에 이식하고 유전자 성능을 검증해 산업화하는 연구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크롭디자인사는 생산성이 향상된 신품종 작물,특히 벼,옥수수,유채 종자를 개발하는 회사이며 트레이트밀은 유전자의 재조합, 대량 형질전환 벼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유일한 자동화 종합실험설비로 꼽힌다.

사업단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발굴한 유용유전자를 벼에 이식해 생산량이 획기적으로 많거나 병·해충 또는 가뭄 등에 강한 신품종 벼를 개발,산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연구개발 비용은 향후 3년 반 동안 한국과 독일이 공동 부담한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