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신고가 잔치를 벌였던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미국 증시가 하락한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 때문이다.

4일 코스피 지수는 10.49포인트(0.52%) 내린 2003.60에 장을 마쳤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0.62% 밀린 1만7092.49를 기록했고 대만 가권지수도 9627.39로 0.74% 하락했다.

홍콩 H지수는 오후 3시31분 현재 1만6832.46으로 2.8% 떨어지고 있다. 항셍지수는 2만7075.11로 1.47% 내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홍콩증시의 경우 최근 상승폭이 컸던 부동산주와 비철금속주를 비롯해 항공주와 전력주도 각각 업종 구조 조정 지연과 지분 매각 소식, 원가 부담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