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은행권도 대북진출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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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정상이 8개항의 남북공동선언에 합의하면서 경제협력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진출과 투자도 함께 증가할 전망입니다. 채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남북 경제협력 확대에 합의하면서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대북진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CG1)(남북 경제협력 합의 주요사항)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개성공단 2단계 개발 착수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 설치
-철도,도로,항로 공동이용
남북은 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의 2단계 개발에 조기에 착수하고,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치해 철도와 도로, 항로를 공동 이용하며, 부총리급의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설치해 경협 전반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전망대로 북한의 인프라, 자원개발이 늘어나고, 기업들의 직접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CG2)(남북경협기금 현황)
(자료:수출입은행, 2007년 8월 현재)
-설립:1991년 3월
-무상지원:2조1천872억원
-유상지원:2조5천353억원
-민족공동체회복대출:8천374억원
(경의선,동해선 투자)
수출입은행이 집행을 관리중인 남북경협기금은 설립 이후 16년간 누적으로 4조7천억원이기 때문에 향후 투자규모에 따라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S1)(남북경협기금 확대 불가피)
특히 경의선과 동해선 건설에 들어갔던 자금이 8천억원에 불과했기 때문에 정상간의 합의사항을 실천하기 위해선 대규모 증액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대통령을 수행해 방북한 김창록 총재도 복귀하는대로 현지에서 논의된 내용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2)(산은, 인프라 개발 지원 예상)
아직까지 산업은행은 신중한 반응이지만 이른바 '동북아개발은행' 설립에 박차를 가할 경우 강점을 가진 프로젝트 파이낸스와 신디케이트론으로 북한개발에 앞장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책은행과 달리 민간은행들의 대북진출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S3)(민간은행 진출은 제약 해소후 가능)
북한이 아직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라있기 때문에 남북한 은행간 직접 거래가 어려울 뿐만아니라 정부정책에 따라 진출수위가 결정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국내외 기업들의 북한진출 수요가 늘어날 경우 개성공단 이외 지역에도 복수의 국내은행 지점이 설치되고, 수출입 금융도 가능해집니다.
특히 새로운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과감한 직접투자를 민간은행과 증권사들이 담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게 금융권의 반응입니다.
(S4)(영상편집 이성근)
은행을 필두로 한 금융권의 북한진출의 속도와 폭은 대통령 복귀후 후속 회의의 결과와 방북했던 대기업들의 투자규모에 연동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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