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남북정상회담 특별방송 관계로 결방한 '태왕사신기'의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태왕사신기' 8회에서 보여줄 담덕(배용준 분)의 액션 카리스카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단번에 날려줄 것으로 보인다.

매회 영화를 능가하는 화면과 화려한 스케일 그리고 주연에서 조연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로 우리나라 드라마의 새장을 열고 있는 MBC 특별기획 '태왕사신기'

8회 방영분에서는 연가려 집안의 모함에 담덕이 무사히 위기를 극복할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간 인간적인 담덕의 모습만이 주로 방영되었다면 8회부터는 강인한 태왕으로써의 모습도 함께 보여줄 것이라고 제작진은 밝혔다.

태자 담덕을 살해하라는 화천회 대장로(최민수분)로 인해 빈민촌에서 뜻하지 않은 화천회의 습격을 받는 담덕.

순식간에 피바람이 부는 빈민촌에서 이미 죽어버린 아들을 끌어안고 망연자실해 있는 빈민촌의 어머니를 구하고자 담덕은 화천회와 일대격전을 벌이게 된다.

사량이 이끄는 다수의 훈련된 병사들을 상대로 현란한 칼솜씨를 펼치는 담덕은 그동안 그가 보여줬던 부드러운 인간적인 태자의 모습에서 벗어나 강인한 태왕의 모습을 아낌없이 펼쳐보이는 전환점이 되는 장면이다.

이로써 담덕은 그동안의 수동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연가려 집안의 모략에 대항하며 아버지 고국양왕과 나라를 구하고자 기존의 부드러움을 벗고 카리스마 넘치는 태왕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각단과의 1:1 대결 이후 연일 화제가 된바 있는 담덕의 무예솜씨,

지난 5회분을 통해 각단과의 1:1대결에서 와이어를 활용한 무술대결을 선보이며 화제를 불러 일으킨바 있는 배용준의 능수능란한 칼솜씨는 현장을 진두지휘하던 김종학 감독마저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위험할수도 있는 장면에서 대역을 전혀 쓰지 않고 화천회와의 대결씬을 모두 소화한 배용준은 ‘태사기 촬영이 모두 끝나면 왠만한 상대와 겨뤄도 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하며 특유의 미소를 지어보여 스탭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평균 시청률 30%를 상회하는 국민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태왕사신기'는 앞으로 한층 강인한 면모를 선보이는 담덕의 모습으로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저녁에는 '태왕사신기' 대신 남북정상회담 특집 '100분 토론'이 10시 30분부터 방영된다.

시청자들은 한주를 더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에 아쉬워하고 있으며 MBC측은 한경닷컴과의 전화를 통해 '국가적인 중요한 행사니만큼 양해바란다'고 밝혔다.

더욱 긴박감을 더해줄 '태왕사신기'다음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부터 9시 55분 정상 방송된다.

10일부터는 SBS '로비스트'도 방영을 시작해 '태왕사신기'와 본격 경쟁구도에 돌입하게된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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