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올 3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적정주가로는 10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대용 연구위원은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마진의 지속적인 호조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3% 급증한 500억원에 이르러 분기 사상 최대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견고한 합성고무 수요증가와 부타디엔 가격 안정에 따른 마진 개선으로 2007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2% 증가한 17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

또 중장기 성장 동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박 연구위원은 "합성고무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는 2008년에도 실적 호전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는 2010년까지 총 2850억원을 투입해 합성고무 생산능력을 연간 100만톤까지 확대하기로 결정, 증설이 완료되면 세계 1위 합성고무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폐타이어 혼소 발전 및 연료전지 개발 등 신규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동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박 연구위원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