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4일 LG에 대해 LG전자의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최용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종전에는 전년대비 88% 증가할 것으로 보았으나 지금은 1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LG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종전 예상치보다 10%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LG전자의 07년 당기순이익이 종전 263% 증가에서 지금은 4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LG전자의 07년 당기순이익은 종전 예상치보다 40%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LG가 진출키로 한 태양광 발전사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는 지난달 20일 태양광 발전사업을 영위할 LG솔라에너지(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LG의 자회사인 LG CNS는 지난해부터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개발을 적극화해 왔으며 자금의 유치, 특수목적법인의 설립, 발전소 인허가 및 설비 구축 등 전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LG전자와 LG필립스LCD는 태양전지(Sola Cell)를 연구하고 있으며 실트론은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LCD 가공기술이 있어 박막형 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07년 5월에 독일 선 에너지사와 기술제휴로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사업에 진출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LG그룹은 태양광 발전사업이 어느 정도 규모에 이르면 핵심부품을 직접 생산해 세계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