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도시, 라스베가스가 사라졌다!

화려했던 카지노와 거대한 호텔, 휘황찬란한 건물들이 땅 속에 묻히고, BMW와 롤스로이스로 즐비하던 거리는 황토색 먼지로 뒤덮여 버렸다. “Fantastic LASVEGAS” 라는 쓰러진 간판만이 이 곳을 증거할 뿐, 개미새끼 한 마리도 찾을 수 없는 이 쓸쓸한 모습이 라스베가스임을 믿고 싶지 않을 정도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파티의 도시 ‘라스베가스’, 과연 미래의 라스베가스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라스베가스의 멸망! 인류에게 보내는 <레지던트 이블 3>의 경고!

‘인류의 멸망’ <레지던트 이블 3>는 영화의 서두를 통해 ‘인류 최후의 날’의 라스베가스를 만들어냈다. 영원할 것 같았던 이 도시의 밤은 황폐한 사막 속에 그 모습을 감추어 버린 것이다. 환경 오염이며 지구온난화 문제로 지구의 표면형태가 하루하루 달라지는 현실에서 이 장면은 더욱 더 극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레지던트 이블3>에서는 1,2편에 이어 ‘엄브렐러사’의 음모로 T-바이러스가 전세계를 휩쓸며 인류의 멸망을 맞이한다. 물론 T-바이러스는 영화 속에서 창조해 낸 가상의 존재이지만 각종 바이러스와 환경문제가 우리를 위협하는 현실에서 먼 미래의 일이라고 안심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다.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며 인류에게 최후의 경고를 하는 <레지던트 이블 3>.

정교하게 재건한 라스베가스의 황폐화된 모습은 영화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카데미에 빛나는‘유지니오 카발레로’, 라스베가스를 재현하다!

<레지던트 이블 3> 속 실감나는 사막의 모습은 <판의 미로>로 아카데미 미술상을 수상한 프로덕션 디자이너 유지니오 카발레로에 의해 창조되어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상상을 현실로 재건해내는 그의 놀라운 능력은 멸망의 라스베가스를 실제로 재현해냈다. 모래 속에 묻힌 건축물과 도로 등은 ‘멕시칼리’ 사막의 악조건 속에 건설한 것. 멸망의 황폐함과 사막의 광활하고 웅장한 느낌을 그대로 전하며, 라스베가스가 실제 사막으로 변한 듯한 정교함을 드러낸다.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강타하며 화려하게 돌아온 ‘인류의 멸망’ <레지던트 이블3>. ‘라스베가스의 최후의 날’의 모습을 공개하며 화제몰이를 할 <레지던트 이블 3>는 10월 18일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