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도중 눈물을 흘리며 뛰쳐나온 방송사고를 냈던 김미려가 MBC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좋은 날'에 출연해 그간의 속내를 밝혔다.

어머니와 언니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김미려는 방송사고때 이유를 묻는 질문에 '멧돼지야 꺼져라'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미려는 괴로워'를 통해 날씬한 S라인 미녀로 거듭난 사모집 김미려는 가수가 되기까지의 사연도 공개했다.

우체국 국장이신 김미려의 아버지는 딸 김미려가 '사모님'으로 인기를 얻을때까지 가장 개그우먼이 되는 것에 반대했었다가 김미려가 인기를 얻자 가장 큰 조력자로 변했다고 한다.

아버지는 전화통화를 통해 '아픔 이겨내면 좋을 날이 있을것이다. 개그우먼을 관두고 가수가 되기 위해 살을 빼니까 전에도 예뻤지만 더 예뻐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의술의 힘을 빌려 예뻐진 김미려의 목표는 '멧돼지가 아닌 예뻐질때까지 노력하는 것'.

지방흡입과 운동 등을 통해 20kg이상을 감량한 김미려는 '일부 기사에는 수술로만 감량했다고 나오기도 했는데 수술만으로 20kg을 감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기사보도에 대해 서운한 마음을 밝혔다.

'얼굴엔 보톡스 필러 등의 시술로 미간주름 코를 보정했지만 눈은 원래 예뻤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