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노무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우리나라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도보로 군사분계선을 통과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남북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평양으로 출발한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오전 도보로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평양으로 진입중입니다. 이날 오전 8시께 전용차편으로 청와대를 떠난 노 대통령은 1시간여 만에 군사분계선 앞 약30m 지점에 도착해 하차한 뒤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군사분계선을 우리나라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도보로 넘었습니다. 이 장면은 국내 공중파TV는 물론 CNN,CCTV등 외신들이 실시간으로 생방송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노대통령은 잠시후 11시반정도에 평양 입구에 있는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에 도착해 김영남 상임위원장 주관의 공식 환영식에 참석합니다. 이어 오찬을 갖을 예정인데 이자리에서 처음으로 김정일 북한 군사위원장을 처음으로 만날지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상환담이 이뤄지더라도 가벼운 얘기들과 덕담으로 내일 최소 2차례 진행될 정상회담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입니다. 노 대통령은 오후 3시를 전후해 만수대 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1시간정도 면담한 뒤 목란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공식환영만찬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깜짝 방문할 수 있는 자리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