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8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당분간 환율은 하락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900원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CG1)(원달러 환율 동향) (단위:원) 950.33 913.40 913.70 ---------------------------------- 97.10.2 2006.12.30 2007.10.1 무엇보다 지난달 미국이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이 환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S1)(미국, 달러화 약세 용인) 미국정부도 달러화 약세를 용인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띄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중최저치를 경신하는 환율 하락에도 당국의 개입은 아직까지 눈에 띄지 않고 있습니다. 달러화 약세라는 대세를 거스를 수 없다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2)(단기적으로 900원이 지지선) 다만 시장참가자들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900원을 방어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율은 그같은 기대감으로 오늘은 보합권에서 방향모색에 들어갔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상승폭에는 제한이 있겠지만 기술적인 반등도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입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800원대 진입을 피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S3)(국내 수급도 환율하락 지지) 달러화 약세라는 전 세계적인 추세는 말할 것도 없이 국내 수급상황도 달러화의 공급우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출기업의 선물환 매도, 외국인의 주식투자 확대 가능성 등이 단기간에 뒤바뀔 가능성도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S4)(영상편집 이성근) 결국 연내 800원대 진입이 기정사실로 굳어가는데 당국이 어떻게 속도조절에 나서느냐로 관심이 모아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