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학교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단(단장 조용구)은 2004년 교육인적자원부와 산업자원부의 공동 출자와 충청북도와 영동군 등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설립돼 산학협력 중심 대학사업을 전개해 왔다.

사업단의 주요 사업은 △학교 내부 교육 체제의 변화와 산학협력의 모티브를 만들기 위한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체제 개편△기업 임직원들의 재교육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산업계 인력양성사업 △기술개발 및 이전,지도 △공용 장비 구축 등이다.

영동대는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을 통해 교원업적 평가를 개선해 현재까지 총 25개의 교원평가제를 도입했고 전임교원의 산학협력 수행 실적이 23건에서 163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 가족기업을 통한 원스톱서비스를 활용해 참여 기업의 애로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U-러닝 센터'를 설립,지역 업체에 무상으로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사업단은 산학 협력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학교의 제도 및 교육과정을 개선해 학생 및 교수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충북지역의 전략산업과 발 맞출 수 있는 특성화 학과를 육성해 왔다.

또 기업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강의(CeCa-net.et)를 운영하는 한편 업체가 요구할 경우 오프라인 교육까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사업단은 가족기업에 대해 스타기업과 파트너십 기업,멤버십 기업 등으로 구분해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스타기업에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파트너십 기업에는 기술이전 및 지도,멤버십 기업은 각종 인력 지원 및 협약을 통한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업이 원할 경우 전담 교수를 배치해 가족기업이 어떤 부분을 원하는지 명확히 파악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영동대의 가족기업은 모두 114개에 이른다.

사업단은 또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지만 현실적으로 구비하기는 힘든 장비를 구축해 업체가 요구할 경우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의 경우 충북 지역 업체들이 모두 21종의 공용 장비에 대해 400건 이상 활용했다.

조용구 단장은 "충북에 자리 잡는 기업들에 대해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강화해 이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곳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