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와 신한카드가 합쳐진 통합 신한카드가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국내 카드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아시아 1위, 세계 10위권의 카드사가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회원수 1천300만 명, 연간 카드취급액만 95조원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카드사가 출발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LG카드 인수계약 이후 자회사로 편입, 7개월간 통합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통합 신한카드는 막강한 자금력과 전국적인 은행지점망을 이용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재우 통합 신한카드 사장)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카드업계 1위는 물론 아시아 대표카드사의 지위도 공고히 할 것으로 믿습니다." 이 사장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1등 카드사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을 내놨습니다. 이와함께 LG카드와 조직융합이 가장 큰 과제인 만큼 신한가족으로서 공동체 의식도 강조했습니다. (김의태 기자) 통합신한카드가 공식적으로 출범함에 따라 국내카드시장은 은행계 카드사로 급속히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 신한카드는 시장점유율 25%로 업계 2위인 KB카드 17%를 합치면 절반에 육박합니다. 업계 1,2위가 모두 은행계 카드사로 전업계 카드사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 경영전략을 세우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 지역 특화카드를 출시하는 등 은행계 카드사들의 우월적 경쟁력에 대비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카드업계의 주도권이 은행계 카드사로 옮겨지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