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건설사들의 대형사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폭이 점차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일 NH투자증권 강승민 연구원은 "연초 대비 건설업종의 상승률이 코스피 상승률을 35.7% 상회하고 있지만, 중소형 건설사들은 코스피 대비 30%, 대형 건설사 대비 51%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주택시장의 침체로 인한 이익 감소 우려를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

그러나 강 연구원은 "중소형 건설사들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실적 대비 저평가돼 있다"면서 "주택경기도 내년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여 코스피 및 대형 건설사대비 할인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망 종목으로는 중앙건설과 한신공영, 한라건설, 고려개발을 추천.

중앙건설은 우수한 자체 사업지를 보유해 매출과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고, 한신공영은 풍부한 유동성으로 향후 주주가치 제고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라건설은 토목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등으로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고려개발은 내년부터 개발사업의 활발한 공사 진행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