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막판 뚝심을 발휘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스타워즈 참가 선수들 간에 희비가 교차됐다.

28일 우리투자증권 윤위근 울산지점장이 폴켐을 단기 매매해 이익을 챙긴 반면 현대증권 정민철 목동지점 과장은 보유하고 있던 지엔코를 손해보고 전량 매각했다.

정민철 과장은 이날 동국실업, 선양디엔티, 오성엘에스티를 추가 매수했다.

지난 27일 기준 누적수익률 151.91%로 독주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 김선운 리서치본부 자산전략부 책임연구원은 이날 대원미디어 4000주를 추가매수했다.

닌텐도 게임기 유통업체인 대원미디어는 지난 8월말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며 연간 이익 전망치를 올려잡은 바 있다.

메리츠증권의 천충기 강남센터 부지점장은 전일에 이어 CMS를 계속 사들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권에 머물렀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막판 상승 반전하며 한 주를 기분좋게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미국 경기둔화 우려와 중국의 긴축정책, 고유가, FTSE 선진국 지수 편입 무산 등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만한 악재들이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장은 악재보다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며 "최근 상승으로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희석됐지만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