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에서 경매에 부쳐진 김 전 회장 소유의 58필지 42만5000㎡(12만8787평)의 땅이 감정평가액인 98억4835만원보다 60억원 높은 158억8400만원에 낙찰됐다.
거제시 장목면 송진포리에 위치한 이 땅은 김 전 회장이 1983년 본인 명의로 매입했으며 지목은 임야,전,답,잡종지,대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현재 용도가 토지이용계획서상 관리지역 및 관광휴양개발진흥지구로 지정돼 있어 도서지역 땅임에도 13명의 응찰자가 몰려 경쟁을 벌였다.
낙찰자는 4명의 개인으로 알려졌다.
경매 신청 채권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로 제일은행 인수채권 250억원의 회수를 위해 2006년 10월 경매 신청됐다.
채무자는 대우전자이고 토지에 가압류를 한 채권자도 한국수출보험공사,대한투자신탁증권,예금보험공사 등 3개의 금융기관이 있다.
이외에 서울시장,서초구청장,서울중앙검찰청검사장 등도 체납세금 및 추징금 등의 환수를 위해 배당 요구를 신청한 상태다.
한편 이에 앞서 경매로 매각된 김 전 회장의 부동산은 방배동 자택을 비롯해 안산시 수암동 대지와 과수원이 딸린 별장 등 3건이 있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