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IT와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 27일 국내 증시는 기존 시장을 주도했던 철강, 조선, 건설업종 등에 대한 차익물량이 출회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했던 IT와 은행업종들이 선전하면서 소외주들의 강세를 나타냈다.

김영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기술주 시장인 나스닥의 강세와 LCD업황 양호, 반도체 업황의 개선 기대감에다 타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인 상황에서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IT업종이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계절적 성수기 도래와 함께 향후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IT와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횡보세를 보인 은행 등의 소외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존 주도주에 대한 기관의 시각 변화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존 주도주에 대한 기관의 시각이 차익실현으로 이어질지, 또는 실적 확인과 향후 긍정적 장세 전망을 바탕으로 한 보유전략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