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25일 낮부터는 고향을 찾았다 돌아오는 귀경차량이 늘어나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일대 교통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25일 "이날 오전부터 전 구간에서 서울로 향하는 귀경차량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중부ㆍ서해안고속도로 등 도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귀경길이 시작돼 26일 오전 2시까지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 소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또 차례를 지낸뒤 성묘를 떠나거나 뒤늦게 고향을 찾는 차량도 늘어나면서 이날 오후 10시까지 각 도로 하행선 교통흐름이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전국 주요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서울이 최대 8시간이며 대전∼서울 4시간 20분, 광주∼서울 7시간 등으로 구간별로 평소보다 2배 안팎의 운행시간이 예상된다.

연휴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서울로 향하는 귀경차량 행렬이 꼬리를 물면서 귀경길 정체가 정점에 달한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는 이날 광주에서 서울까지 최대 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대전∼서울 5시간, 부산∼서울이 7시간 50분으로 전날보다 1∼2시간씩 운행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이번 추석연휴는 귀성보다 귀경기간이 짧기 때문에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국도 곳곳에서 정체를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며 정체가 될 되는 곳으로 우회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정보는 ☎1588-2505로 하면 되며 국도상황은 국번없이 ☎1333으로 걸면 구간별 교통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