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버라이어티, 드라마, 쇼핑몰 운영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는 재일교포 3세 사오리가 추석을 맞아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을 통해 한국 전통 명절요리 만들기에 도전을 했다.

요리에는 소질도 없고 잘만드는 한국음식도 없다는 사오리의 선생님으로 요리의 대가 빅마마 이혜정 선생님이 함께 했다.

메뉴는 바로 추석요리의 대명사, 한국의 잔칫상에 빠질 수 없는 단골 음식인 전과 닭강정, 그리고 지단 만들기에 도전했다.

사오리는 요리를 만들면서 정성이 많이 깃든 한국 요리의 매력에 푹 빠졌다.

또한 음식을 만들면서 일본에 있는 엄마 생각도 잊지 않았다.

추석 연휴 동안 엄마와 함께 하지 못하고 홀로 보내야 하는 사오리는 가족을 그리워하는 대신 추석의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직접 만든 요리를 정성스럽게 도시락에 담아서 평소 고마웠던 사람에게 선물했다.

사오리의 개성이 똘똘 뭉친 '큼지막한 사오리표 하트전'은 누구에게로 돌아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사오리가 도시락을 선물한 사람은 다름 아닌 박수홍!

요리사 자격증 보유에 한국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박수홍이 맛을 본 후에 정말 사오리가 만들었는지를 재차 되물을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었다고 전했다.

한국 생활을 하면서 한복을 몇 번 입어보기는 했지만 자신에게 맞는 한복을 직접 맞춰본 경험은 한 번도 없었다는 사오리.

이번 추석을 맞이해 난생 처음 한복을 맞추러 갔다.

마치 명절을 맞이해 추석빔을 선물 받은 어린아이처럼 싱글벙글 웃음을 멈추지 않는 그녀는 역시나 한국인답게 한복이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한복을 곱게 갖춰 입은 사오리의 색다른 모습부터, 2년여 간의 한국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솔직한 심경과 이제야 웃으며 말할 수 있는 에피소드, 일본에 있는 가족들에 대한 그리운 마음까지 모든 것을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을 통해 공개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