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저녁 10시 50분 방송되는 MBC "놀러와"에는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출연. 그들만의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중 "솔직히 눌러주길 바래" 코너중 에서는 무한도전 멤버중 절대 사위삼고 싶지 않는 멤버를 선택하기도 했다.

비밀에 부친 이 황당한 투표. 평소 서로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하기로 소문난 이들의 결과는 그야말로 "거침없이"냉정했다.

설문결과, 정형돈이 2표, 박명수가 2표를 받았고 이 결과가 나오자 무한도전 멤버들은 은연 중에 자신이 누구를 선택하였음을 표시하기도 했다.

특히 하하는 정형돈을 보면서 "나는 내 딸이 재미있는 사람과 결혼해 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자 옆에있던 노홍철은 한술 더 떠 똑같이 정형돈 쪽을 바라보며 "난 지저분한 사람은 싫어한다"고 답했다.

한편, 유재석이 박명수를 바라보며 "사위는 나보다 어린 사람이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비쳤고 정형돈은 "나보다 먼저 사위가 죽는 건 싫다"고 말해 거성 박명수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이날 녹화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정형돈의 개그에 크게 웃어본 적 있다?"라는 질문도 추가로 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거성'으로 불리는 박명수가 "무한도전이 아니었더라도 나는 성공할 수 있었다"라는 자신감이 넘치는 발언이 방송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박명수는 "무한도전이 아니어도 떴을 것이다. 난 이미 호통명수로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어 샤라포바, 앙리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을 직접 만난데 대해서도 "나도 이미 거성인데 직접 만났다고 크게 흥분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