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HM(프로젝트명)의 연말 출시를 앞두고 이 차량의 옆모습 실루엣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사전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아차가 20일 공개한 실루엣 사진에 따르면 HM은 쏘렌토,스포티지 등 기존 기아차의 SUV 모델과 달리 강인한 직선이 살아있는 정통 SUV에 가까운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HM의 디자인은 아우디에서 영입된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가 첫 적용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기아차는 앞으로 품평회와 차 이름 공모 이벤트 등 단계적인 사전 마케팅을 통해 HM의 출시를 기다리는 고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나타난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차량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