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올림픽축구대표팀 코치가 무려 8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7월 2007 아시안컵축구 3.4위전 일본과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던 홍명보 코치에 대해 AFC가 주관하는 A매치 8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내용의 징계안을 확정, 19일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했다.

다행히도 현재 홍 코치가 박성화 감독을 보좌하고 있는 올림픽대표팀의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과는 관계가 없다.

따라서 올림픽 최종예선에서는 홍 코치가 벤치에 앉을 수 있다.

AFC는 아시안컵 예선.본선과 기타 AFC가 직접 주관하는 A매치에는 홍명보 코치가 벤치를 지킬 수 없다고 못박았다.

대한축구협회 유영철 홍보국장은 이에 대해 "협회 차원에서 징계의 타당성 등을 법률적으로 검토해 가능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

AFC에 정식으로 이의 신청을 해 징계가 경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FC는 이미 한국대표팀을 떠난 핌 베어벡 감독에게는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고 올림픽대표팀에 남아있는 코사 골키퍼 코치에게는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