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30대 대기업들이 올 하반기에 90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인 잡코리아가 국내 매출액 순위 상위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하반기 채용전망'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그룹 중 삼성,신세계 등을 제외한 80.0%(24개 그룹사)가 올 하반기 대졸 신규인력 채용계획 여부를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를 제외한 LG그룹은 1000여명의 대졸 신규인력을 뽑을 예정이며 한화그룹은 지난해보다 100여명 늘어난 600여명 규모의 대졸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다음달 초에 지난해 채용인원보다 200여명 많아진 700~800명 규모로 대졸 신규인력을 모집하며 STX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다소 증가한 650여명 정도의 대졸 신입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동부그룹은 다음 달 8일까지 600여명 규모의 대졸 신규인력을 모집할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오는 10월 초 300~350명(승무원 제외)을 채용한다. GM대우는 300여명의 규모로 대졸 공채를 진행한다.

CJ는 150여명 정도의 대졸 신규인력을 뽑을 예정이며 19일까지 지원서(http://recruit.cj.net)를 받는다. CJ채용이 오늘 마감인 관계로 오늘 오후에 동시속자 폭주로 접속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CJ그룹은 자산운용, 투자증권, 시스템즈, CJ GLS, 홈쇼핑, 케이블넷, CJ인터넷, CJ CGV, CJ미디어, CJ푸드빌, 제일제당, CJ NCITY 등에서 대졸자를 모집한다.

오늘 마감하는 CJ그룹 대졸신입 채용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10일에 있다.

CJ그룹 대졸신입 채용은 서류전형, 테스트 전형, 임원면접, 역량면접 및 OPIc Test 등의 전형단계를 거쳐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 초에 이뤄진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