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진영이 드라마 종방연 자리에서 외주제작사 대표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최진영은 17일 저녁 여의도의 한 술집에서 열린 KBS 2TV 아침드라마 '사랑해도 괜찮아' 종방연 현장에서 이 드라마의 외주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 김 모 대표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날 현장에는 최진영의 누나인 탤런트 최진실이 격려차 방문했다가 김 대표와 언쟁을 벌였고 이를 본 최진영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김 대표에게 달려든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최진영이 김 대표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밀치면서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라며 "이로 인해 드라마의 종영을 축하하는 자리가 엉망진창으로 끝나버렸다"고 전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최진실이 출연한 KBS 드라마 '장밋빛 인생'의 제작사이며, 김 대표는 KBS 드라마 팀의 고위 간부 출신이다.

한편 팬엔터테엔먼트 관계자는 18일 오후 "어제 일에 대해 확인하고 있는 중이지만 술자리에서 오해로 인해 불거진 일인 만큼 법적 대응 등의 조치는 없을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