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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이야기] 추석, 가족과 함께 … 명절분위기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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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광고업계에도 추석은 대목이다.

    '추석' 테마를 광고에 녹여내 마케팅에 활용하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올해는 추석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광고가 눈에 많이 띈다.

    흡혈귀 프란체스카 가족이 호기심과 의심이 뒤섞인 표정으로 누군가를 응시한다.

    "질문하시죠~." 상대의 자신만만한 목소리가 들리자 질문을 던진다.

    엄마 심혜진은 "드라마 다시 보기는?",왕고모 박슬기는 "몰아 보기?",아빠 이두일은 "메이저리그는?" 등의 질문을 쏟아낸다.

    계속되는 강도 높은 질문에도 모든 것이 가능하다며 자신만만하게 대답하는 상대는 바로 KT의 메가TV.

    한술 더 떠 "에이~ 그게 다인가요?"라고 되묻기까지 한다.

    할아버지 김용건은 "나도 할 수 있냐"며 온 가족이 사용할 만큼 작동법이 쉬운지 묻는다.

    메가TV 광고(사진)는 일가친지가 모이는 추석에 자주 발생하는 'TV 채널 싸움'을 해결해준다는 의미도 간접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삼성물산 '래미안' 광고는 추석을 앞두고 예비 신랑감을 처갓집으로 인사시키러 가는 내용이다.

    여자친구의 집 방문을 앞두고 긴장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뛰어오는 예비 신랑.여자는 "집에 데려가는 건 선배가 처음"이라고 말한다.

    말쑥하게 차려입은 남자친구와 함께 집 앞에 서 있다.

    "근데 어디야?" "저기야.저 집이야"라며 래미안을 가리킨다.

    허구의 이미지를 그리는 아파트 브랜드 선전 대신 생활 속 아파트 이야기로 공감대를 자아낸다.

    추석을 앞둔 기업PR(홍보) 광고도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예술이 생활이 된다'는 기본 컨셉트를 유지하고 있는 LG전자는 기업 광고의 배경을 서양화에서 '빨래터'(김홍도),'단오풍경'(신윤복) 같은 민화로 바꾸고 곳곳에 LG전자 제품을 넣었다.

    민속 명절에 맞게 풍속도를 활용했다는 게 LG 측 설명이다.

    이맘때 반짝하는 상품권 광고 경쟁도 볼 만하다.

    제화업계 1위인 금강제화는 김상경 이보영 노주현을 새 모델로 기용하고 가장 먼저 추석맞이 상품권 광고를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발레리나 강수진씨를 기용했고 현대,신세계백화점은 상품권 자체를 앞세운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맥심 추석선물세트' 광고에서는 배우 안성기씨와 젊은 세대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정겨운 장면을 연출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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