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개인들의 공격적 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17일 코스피지수는 1.66포인트(0.09%) 오른 1871.68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거래대금은 미국 금리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며 4조3927억원으로 줄었다. 이는 지난 5월9일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두산중공업이 5.05% 오르는 등 기계업종이 2.4% 오르는 강세를 보였고 은행 음식료 화학업종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증권과 전기전자업종 등은 내렸다.

대형주 가운데는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하나금융 등이 나란히 강세를 보였고 롯데쇼핑은 1.01% 오르며 공모가 수준에 근접했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가 1.98% 하락했으며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1∼4위 종목이 모두 소폭 약세였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대주주인 대한전선이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트라이브랜즈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동양제철화학이 성장성이 부각되며 사흘째 강세를 보이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이 회사 지분 5%가량을 가진 유니온도 8만원 고지에 올랐다. 3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나왔던 고려아연은 8.3% 올라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