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철강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업계 주도주인 포스코는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 오전 11시30분 현재 NI스틸, 배명금속, 동양철관 등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급등, 거래일 기준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아베스틸과 문배철강의 주가상승률도 같은 시각 12.61%와 10.60%를 기록중이며, DSR제강(9.54%↑)과 한일철강(8.45%), 영풍(3.22%↑), 한국주철관(3.09%↑), 대양금속(1.78%↑), 유니온스틸(1.73%↑), 조일알미늄(1.30%↑) 등도 오름세다.

반면 지난 14일 사상 최초로 60만원(종가기준)을 돌파한 포스코는 사흘 만에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전거래일보다 2.78% 떨어진 59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대우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철강제품의 주된 판매처인 조선업체의 후판 공급 부족이 2009년부터 2010년 이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철강업체들이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