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케미칼이 올 들어 9배나 급등했지만 투자 매력이 여전해 주가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신윤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화인케미칼은 올해와 내년 예상 부채비율이 각각 35.2%,25.5%로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는 데다 현금흐름도 우수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이 6배로 낮다"며 PER 9.1배 수준인 14만원을 목표가로 제시했다.

신 연구원은 "중국의 TDI(폴리우레탄 원료) 수요가 2010년까지 연평균 7% 늘어나는 등 시장 확대가 예상되지만 당분간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증설 계획이 없어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작년 9월 포리올과 인적분할을 통해 공동 지주회사인 KPC홀딩스를 설립하는 등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데다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흐름을 갖고 있어 배당금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