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계 SF돌풍을 일으킨 심형래가 감독의 영화 <디워> (미국 개봉명 : DRAGON WARS)가 드디어 미국 현지에서 개봉, 흥행몰이에 나선다.

<디워>의 프리미어 시사회가 14일 개봉(이하 미국 시각)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7시 30분 미국 LA 헐리우드의 이집션 극장 (The Egyptian Theatre) 에서 성황리에 개최, 현지 관객들의 큰 호흥을 얻으며 흥행 청신호를 알렸다.

이날 <디워>의 시사회장에는 심형래 감독과 미국 배급사인 프리스타일의 마크보디, 수잔 잭슨 공동 대표 외에도 제이슨 베어, 아만다 브룩스, 로버트 포스터 등 <디워>의 주요 출연진과 헐리우드 스태프들이 참석했으며, 이를 보도하기 위한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디워>의 미국반응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엿보이기도 했다.

특히 미국 배급사 프리스타일의 마크 보디 대표는 <디워>의 미국내 개봉규모가 최종적으로 2,267개 스크린으로 확정됐다고 발표, 본격적인 흥행 도전에 나선다.

한국 영화 최초의 미국 전역 와이드 릴리즈를 성사시킨 영화 <디워>는 미국 내에서도 야후(movies.yahoo.com)에서 예고편 인기 순위 1위, 박스오피스모조(www.boxofficemojo.com) 에서 금 주말 보고 싶은 영화 2위에 오르는 등 미국 내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것.

미국 2267개 스크린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흥행 나들이에 나서는 <디워>가 국내 흥행을 뛰어넘어 해외에서도 흥행 돌풍을 몰고 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