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4일 아모텍의 RFID사업 진출에 대해 또 하나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8800원 유지.

아모텍은 전일 일본 토다공업과 4:6의 비율로 투자해 경기도 평택시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합작법인은 RFID(전자태그) 등 IT관련 전자부품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박찬우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애플 아이폰에 칩 바리스터를 공급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던 아모텍이 RFID Tag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Amodiode, BLDC Motor에 이은 또 하나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2008년 RFID Tag 시장의 규모가 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성장성이 매우 가파르다고 판단했다.

합작법인의 매출은 2008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당장 실적기여는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모텍이 내년에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경우 세계 시장점유율이 3.7%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규모의 경제 달성 여부가 화두인 초기 성장산업임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아모텍은 전일 공시후 주가가 상한가로 마감했지만, 박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상 매력이 충분하다며 현 시점을 적극 매수시기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